한나라당의 경우 전·현직 국회의원 간의 한판 승부가 볼 만하다. 여기에 전 대구시의원과 정치신인이 도전장을 냈다.
동을 지역이 지역 정치권의 큰 관심을 끄는 이유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3선 여부 때문. 유 의원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대선후보 경선 때는 이명박 후보 공격의 최전방에 섰다. 경선 이후는 물론 최근의 당 공천과 관련해서도 탈당 불사를 거론하는 등 이 당선인 측과 평행선을 긋고 있다. 이 때문에 이 당선인 측의 적잖은 인사들은 유 의원의 공천만은 결사 저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유 의원의 공천 칼자루는 박 전 대표가 쥐고 있다고 지역 정치권은 보고 있다.
박창달 전 의원은 지난 17대 총선 때 이 지역에서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고, 2006년 동을 재선거에서 유 의원이 당선된 것. 자신의'안방'을 유 의원에게 뺏긴 셈이다. 박 전 의원은 당 공천 전에 복권이 이뤄져야 총선 출마가 가능하다. 박 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특사로 복권을 기대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국민들은 친이·친박 간 공천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며 대구 중·남구 출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서훈 전 의원 역시 동을에서 3선을 노린다. 스스로 출마를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친이 측 인사로 당내 경선과 대선 때 6·3 동지회 대구시지부장, 대구선대위 부위원장 등을 맡았다.
서 전 의원은 당 공천에서 내세우려는 것은 지역 공헌도, 지역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지역을 챙긴다는 논리다.
류승백 전 대구시의원은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면서 유승민 의원의 지역 무관심론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류 전 시의원은 "유 의원은 낙하산 공천으로 당선된 것도 모자라 지역과는 등을 돌린 의정활동을 했다."며 지역 속사정을 잘 아는 사람만이 동을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대구시장과 총선 출마경력이 있는 안유호 전 경북일보 사장도 최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한나라당호 입성을 노리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우 본인의 출마고사에도 불구하고 이강철 청와대 정무특보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이 특보가 출마를 할 경우 동을 출마가 우세하다. 2006년 동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에게 석패했지만 당시 44%를 득표해 동을에서 상당한 지지기반을 증명했다.
신당 후보로는 정두병 대구새마을연수원 이사장도 거론되고 있다. 정 이사장은 "특정 정당만 지지하기보다는 인물 위주로 지지해 대구의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홍범 전 대구시의원의 경우 현재는 무소속이지만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중심이 된 가칭'자유신당'이 창당될 경우 자유신당 후보로 한나라당 독주체제를 결사 저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전 시의원은 "지역발전에는 서울 낙하산이 아닌, 지역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48.4%로 하락…민주당은 국힘 추격에 '초박빙'
추경호 "대구를 기업이 투자할 수밖에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
안철수 "李대통령, 국민 대출 막더니 사채로 이자 장사"
노태악 '배우자 동행' 해외출장 논란 확산하자…4700만원 선관위 반납
경찰청장 대행 "장윤기 사건, 보완수사권과 연결 안 돼…폐지돼도 달라질 것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