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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목조문화재 화재 보호 비용 1200억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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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와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등 경북도내 중요 목재 문화재를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1천2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20일 도내에 있는 241점(국가지정 88점·도지정 153점)의 중요 목조 문화재를 재난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소방 방재시설 정비 및 확충 ▷문화재 정보화시스템 구축 ▷종합재난방재 매뉴얼 개발 보급 ▷문화재 지킴이 사업 확대 ▷문화재 소유자 책임 관리체제 확립 등 다양한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중요 목조 문화재 보호를 위해 정부에 자동소화설비 등 종합방재시스템 구축 사업비로 250억원을 우선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목재 문화재 1점의 종합방재시스템 구축비를 5억원으로 추산, 도내 241점의 목조 문화재에 종합방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1천200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도는 8억원의 사업비로 화재감지기 35개소와 소화전 45개소를 구축 또는 정비하기로 했으며, 문화재에 비치된 소화기 1천13개에 대한 점검을 시군에 지시했다.

경북도는 또 3월까지 중요 목조 문화재의 안전점검요령을 분야·재료·단계별로 담은 종합재난방재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기로 하는 한편,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 정보화시스템 구축 사업을 올해 상반기 중에 마무리, 9월부터 본격 운용하기로 했다. 문화재 정보화시스템 구축 사업은 문화재별로 단면도·입면도·평면도·배치도 등을 전산화하고 지리정보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불교 조계종 5대 본사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지킴이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소방서와 유관기관의 합동 소방훈련을 정례화기로 했다.

한편 영주시는 부석사와 소수서원의 화재방재시스템 설치 비용으로 국비 10억원과 도비 10억5천만원을 각각 지원 신청키로 했다.

김교성·마경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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