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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매시장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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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시장에서 아파트 몸값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분양 및 매매 시장에서는 아파트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법원 경매에서만은 오히려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구 지법 전체 경매 물건 낙찰가율은 75.8%지만 아파트 낙찰가율은 82.5%로 전체 평균을 상회했으며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를 누렸던 지난 2005년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 79.3%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총낙찰률도 지난해 39.3%로 지난 2006년과 2005년의 36%와 29%와 비교하면 해마다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반해 정부의 '1·11' 부동산 대책 이후 경매 시장 블루칩으로 통하던 나대지는 낙찰가율이 109%에서 92%로 떨어졌으며 상가는 89%에서 69%, 임야는 99%에서 68%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매 시장에서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것은 참여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경매 시장으로 넘어오는 물건이 줄어들고 있지만 경매 인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실거주자의 경우 시장 가격보다 10~20% 저렴한 비용으로 내집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빙경매 하갑용 대표는 "정부의 양도세 중과로 비업무용 토지나 임야 등 부동산 물건 전체에 대한 경매 시장 인기도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며 "아파트는 대학교 부설이나 사설 경매 교육 기관이 늘어났고 일반들인이 인터넷 등을 통해 경매 시장 참여가 쉬워지면서 낙찰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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