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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문경경찰서 '어르신 문화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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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주차장을 갖춘
▲ 대규모 주차장을 갖춘 '어르신 문화센터'로 거듭나는 옛 문경경찰서 부지.

수년간 문경의 고민거리였던 점촌동 옛 문경경찰서 부지 활용 방안이 대규모 주차장을 갖춘 '어르신 문화센터' 건립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구시가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난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침체된 점촌동 상가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 사회복지과는 28일 "늦어도 상반기 내에 공사비 12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천300㎡ 규모의 문화센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며 "센터에는 건강관리실과 학습공간, 스포츠시설, 소공연장, 주민 쉼터 등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또 지하 1층 160대, 지상 40대 등 모두 200대 규모의 주차공간이 확보되면서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시가지 불법주차에 대해서는 강력단속해나가기로 했다.

문경시는 경찰서의 모전동 신부심지 이전에 따른 구시가지 상권 침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옛 경찰서 부지활용 방안을 모색해왔으나 첨예하게 엇갈린 주민여론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다. 구시가지 상인들은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주장한 반면 일부 시민들은 대규모 지하주차장을 갖춘 도심 소공원 조성으로 맞서온 것.

문경시 홍보계 김학국씨는 "주상복합아파트는 극심한 구시가지 주차난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며 "어르신 문화센터 건립은 결국 유동인구 증가와 주차장 확보, 소공원 조성뿐 아니라 인구의 27%가 60대 이상인 고령사회의 복지혜택 증가 등 네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라고 말했다.

문경·박진홍 pjh@mae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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