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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하자마자 운동장 뛰어요" 초교 달리기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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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 챙기고 학습 효과 만점"

▲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대구 동인초교 학생들이 7일 등교하자마자 운동장 트랙을 도는
▲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대구 동인초교 학생들이 7일 등교하자마자 운동장 트랙을 도는 '아침 건강 달리기'를 하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수업 전 걷고 달려보세요!"

어린이들의 체격은 좋지만 체력은 떨어지고 있는 요즘,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아침 수업 시간 전에 걷거나 달리기를 하는 초등학교들이 있다.

달서구 월성동 송일초교는 지난달 24일부터 수업 전인 오전 8시20분부터 교사, 학생들이 10분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하루 운동량은 학년과 성별을 고려해 1~2학년은 운동장 4바퀴(600m), 3~6학년은 6바퀴(900m) 안팎. 몸이 불편한 학생들을 제외하곤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아침 시간에 운동을 하지 못한 학생들은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 시간을 내서 걷는다. 아침 운동 습관을 들이기 위해 스스로 교실에 있는 기록지에 매일 걷기 실천 여부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 학교의 운영위원 김경옥씨는 "매일 아침에 하는 10분 걷기 운동은 아이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즐거운 학교 분위기를 만드는데도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중구 동인동 동인초교에서는 아이들이 매일 아침 공기를 가르며 운동장을 달리고 있다. '아침건강 달리기'는 이 학교의 특수시책 사업으로 올해 5년째. 수업 시작 전 오전 8시20분부터 40분까지 1·2학년 1바퀴, 3·4학년 2바퀴, 5·6학년 3바퀴 이상의 목표를 정해 자신의 컨디션에 맞게 뛰고 있다.

매일 6학년 8명은 '건강 달리기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저학년들의 달리기 활동을 도와주거나 달리기 확인 도장을 찍어준다.

동인초교 김호순 교장은 "대부분 아이들이 방과 후 학원에 다니는 경우가 많아 뛰어놀 시간이 부족해 아이들의 체력이 과거보다 떨어지고 있다"며 "아침 달리기 시간에 아이들이 해맑은 표정으로 뛰는 모습을 보면 귀엽고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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