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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오페라단 '돈 조반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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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극 오가는 독특한 해학극

한국 오페라 60주년 기념 공연인 대구시립오페라단의 '돈 조반니'가 오는 17일부터 3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시립오페라단의 제30회 정기공연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바리톤 노운병씨와 소프라노 류진교, 테너 정능화, 소프라노 손현진씨 등 전국의 내로라하는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로마 국립오페라극장의 부지휘자인 실바노 코르시가 직접 한국을 찾아 지휘할 예정이다. 음악 코치는 일본의 히로시마오페라추진위원회 부지휘자인 히라노 미츠루가 맡아 오페라의 멋을 한껏 살린 음악을 선사한다. 24명의 성악가들과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등 총 200여명의 출연진들이 대거 참여한 돈 조반니 공연은 김성빈 대구시립오페라단 감독의 지휘 하에 4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한편 시립오페라단에 의해 재창조될 모차르트의 1787년 작품인 '돈 조반니(Don Giovanni)'는 비극과 희극을 오가는 독특한 해학극으로 바람둥이 남자 주인공인 '돈 조반니'의 이름을 딴 오페라다. 이미 조지 버나드 쇼의 작품 '인간과 초인간'과 조셉 로지의 영화 '돈 조반니'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언급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선 카를로 베르곤지와 안드레아 보첼리 등 세계 정상급 가수들과 협연으로 실력을 입증받았던 바리톤 노운병씨가 돈 조반니 역을 맡으며, 돈나 안나 역은 로마 시립극장이 주최한 오페라 라보엠 콩쿠르에서 우승한 류진교 대진대학교 교수가 맡아 열연한다. 공연은 17일부터 3일간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며 18일엔 박찬일과 김상은, 신현욱 씨 등 음악 신예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053)606-6321.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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