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고(교장 유승재) 핸드볼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경원고는 지난달 25일 끝난 제63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남고부 3위에 올랐다. 경원고 핸드볼팀(감독 정운영)은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천공고와의 준결승에서 23대26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 대회 우승팀이 된 부천공고를 상대로 당당히 맞서 내일을 기약했다.
1982년 창단한 이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온 경원고는 서울올림픽 금메달 멤버 이경모(은퇴)와 현재 유럽에 진출해 있는 국가대표 이석형을 배출한 곳이다. 현재 이 팀의 주축은 국가대표 상비군에 속해 있는 3년생 이영철과 서정환. 다른 팀보다 체격이 작은 편이지만 전진 수비와 속공을 무기로 올해 3개 대회에 더 출전, 상위 입상을 노린다.
경원고 정연호 코치는 "부천공고, 삼척고가 강하지만 체력과 빠른 몸놀림을 앞세운 우리 팀 전력도 만만치 않다. 선수 수급조차 여의치 않아 어려움이 있지만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고 말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백종원 갑질 비판하던 저격수의 갑질…허위 보도하고 나 몰라라
주진우 "국민은 15만 원 소비 쿠폰, 국회의원은 출판기념회로 현금 1~2억씩 걷어"
'곳간 지기' 했던 추경호 "李대통령 배드뱅크 정책 21가지 문제점 있어"
李대통령, 사법고시 부활 거론에…국정위 "논의 대상인지 검토"
[정경훈 칼럼] 집권 세력의 오만과 국민 조롱, 국민이 그렇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