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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출연금 300억원 사용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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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포항시의 동빈내항 복원사업 기금으로 출연키로 한 300억원(본지 4월 8일자 11면 보도)의 사용처를 놓고 포항시의회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박문하 포항시의회 의장은 지난달 30일 의원간담회를 갖고 "당초 포스코가 출연키로 한 300억원은 시립도서관 건립 기금이었는데 포항시가 부족한 동빈내항 복원사업(사업비 1천억원)에 사용하기 위해 포스코를 설득, 사용처를 바꿨다"면서 "출연금은 출연자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 기본인데도 동빈내항 복원사업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용처를 바꿔버리는 것은 출연자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동빈내항 복원사업은 시비와 국비로 충당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거액의 출연금을 전용, 시민들의 도서관을 빼앗은 꼴이 되고 말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정확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했다.

당초 포스코 측은 동빈내항 복원사업이 사회간접자본(SOC)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들면서 민간기업에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며 그 대안으로 시립도서관 건립을 포항시에 제의했다.

그러나 시는 동빈내항 복원사업과 이에 포함된 해도동 수변공원 조성사업 등은 죽도동∼해도동에 이르는 물길이 포항제철소가 들어서면서 막혔고, 특히 해도·송도동 등 제철소가 들어서면서 환경오염 피해를 입은 인근 지역에 대한 환경정비 사업 성격이 강해 결코 SOC 사업이 아니다란 논리로 포스코를 설득, 300억원 출연 약속을 받아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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