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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교생 집단 성폭행, 정치권에도 큰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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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력 사건이 정치권에도 큰 파장을 던져주고 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사건에 대해 "수사기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이번 사건의 정확한 전모와 피해실태 등을 숨김없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대표는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이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요하다면 교육과학부와 당정협의도 하겠다고 했다. 그는 "범람하는 인터넷 음란물에 대한 방치와 학교 무방비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다. 교육당국의 안이한 대처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은 만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민주당은 이날 '대구어린이 성폭력사건 조사위원회(위원장 김상희 최고위원)'라는 이름으로 대책회의를 가지고 ▷정확한 실태조사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치료와 상담 ▷이 사건으로 인한 향후 대책마련 등 필요한 활동을 해 나가기로 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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