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사상 최장의 과해 대교인 항주만과해대교가 지난 1일 완공, 개통됐다. 남쪽 닝보 츠시에서 시작해 북쪽 쟈싱 하이얜까지 전장 36km로, 중국 교량 건축사에 새로운 초석을 놓았다.
개통식은 1일 오후 바다 한가운데 자리한 대교 중앙부분 플랫폼(platform) 근처에서 열렸다.
10년간의 계획 수립과 5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된 항주만 과해대교는 왕복 6차로 고속도로이고 제한속도가 시속 100km, 사용 연한이 100년으로 설계돼 있다. 이로써 국가간선도로인 심해(선양-상하이) 고속도로가 항주만을 통과하게 됐다.
항주만과해대교의 총투자액은 118억위안(1조7천억원·16억9천만달러)이며 닝보하이퉁식품그룹 등 17개 민영기업이 지분의 30%를 소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중국 민간자본이 대규모로 국가 SOC 건설에 참여한 첫 케이스다.
중국 닝보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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