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고령지역의 역사를 집중 조명한 서적을 최근 발간했다.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은 지난해 5천여만원을 들여 경북대 퇴계연구소(소장 김문기)에 용역을 의뢰, 최근 '고령문화사대계' 제1권 역사편(도서출판 역락·531쪽)을 발간했다. 고령 대가야박물관 정동락 학예담당은 "고령은 선사시대부터 대가야시대를 거쳐 고려·조선·근대에 이르기까지 우수한 문화유산이 산재한 문화의 고장이다"며 "지역의 역사적 흐름과 문화적 정체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고령지역의 역사·사상·문학·예술·민속 등 5개 분야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리한 '고령문화사대계' 발간을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했다.
이번에 발간된 1권 역사편은 선사시대 고령지역의 역사를 종합 정리한 '통사편'과 고령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세부주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한 '연구편'으로 구성됐다. 학계에서는 "이 책이 대가야는 물론 통일신라와 고려·조선·근대에 이르는 각 시기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과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내용들이 많이 포함돼 학술적으로 높은 가치를 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고령군은 올 연말까지 2권 '사상편'을 발간하는 등 2010년까지 5권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태근 고령군수는 "우리나라 전체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한국문화사대계'는 몇 차례 발간된 사례가 있지만 일선 지자체가 주체가 되어 지역문화사대계를 발간한 사례는 없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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