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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 낙선' 조국, 유시민 떠난 노무현재단에 100만원 후원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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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일각 "유시민 향한 지원 성격"
柳, 선거기간 중 조국혁신당 공개 지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낙선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0일 노무현재단에 일시후원한 내역을 인증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후원을 닷새 전 재단을 떠나겠다고 밝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선거기간 조 전 대표를 공개 지지했던 것과 연관짓고 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노무현재단에 일시후원을 했다"며 100만원 후원 내역을 함께 게시했다.

조 전 대표는 "노무현재단은 2009년 노 대통령 49재 안장식에서 문재인·한명숙·유시민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설립계획을 발표한 후 설립됐다"며 "초대 이사장에 한명숙, 이후 문재인, 이병완, 이해찬, 유시민, 정세균, 차성수 등이 차례로 이사장을 맡았다"고 재단의 역사를 덧붙여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조 전 대표의 후원이 최근 재단을 떠난 유시민 전 이사장을 지원하는 성격이 있다고 본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여권 일각의 '노무현 재단 사유화' 지적으로 홍역을 치른 끝에 재단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영상에서 최근 재단이 본연의 역할보다 이미 퇴임한 유 전 이사장 홍보에 치중하고 있다는 취지의 지적을 이어갔다.

곽 의원은 구체적 사례로 재단이 지난 4월 유 전 이사장의 출판기념회를 생중계한 일을 들며 "유 전 이사장이 출연한 '알릴레오' 콘텐츠 덕분에 (재단 유튜브) 구독자가 늘었다고 해도 그것이 재단 채널에서 이뤄져야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별도의 채널을 만들면 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유 작가는 "저는 당분간 노무현재단을 떠나서 살려고 한다"며 "다시 만나는 날까지 재단을 잘 지켜달라"며 상임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그럼에도 조 전 대표가 유 전 이사장을 거명하며 후원내역을 인증한 것은 유 전 이사장의 재단 내 입지가 재단 운영에 도움이 됐다는 점을 에둘러 강조하기 위함이라는 게 정치권 일각의 해석이다.

한편 유 작가는 6·3 국회의원 경기 평택을 재선거 당시 "민주당 김용남보다는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당선이 좀 낫지 않을까 싶다"라며 조 전 대표와 조국혁신당를 지지하는 태도를 고수했다.

하지만 조 전 대표는 투표 결과 유의동 당선인(국민의힘)은 물론, 김용남 민주당 후보에게도 밀리며 3위로 낙선했다. 이에 조 전 대표는 지난 4일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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