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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한의원' 34곳 오픈…대구한의대 출신 4인조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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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환경질환 코·폐 진료로 특화했죠"

▲ 왼쪽부터 장수창, 이판제, 김형일, 김범락 원장.
▲ 왼쪽부터 장수창, 이판제, 김형일, 김범락 원장.

서울에서 '성공'해 지역과 세계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는 한의원이 있다. 개원한지 4년만에 전국 34개 가맹점을 둔 '코비한의원'. 최근 대구한의대와 한약에서 인체에 유효한 성분을 추출하는 '천연물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코비의 성공에 지역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설립자가 대구한의대 출신 4인방이라는 점이다. 김범락(의료교육 담당), 김형일(한약재 연구개발), 이판제(경영), 장수창(지방 파견) 씨 등 동기생 4명은 졸업 후 각각 수도권의 한의원에 흩어져 근무하다가 2002년 뭉쳤다.

이들은 간심비폐신(肝心臂肺腎) 중 폐에 집중했다. 코는 폐의 건강과 직결되고, 폐는 피부와 연결된다. 피부질환은 다시 탈모증 등 모발 기능과 맞닿아 있다. 결국 현대인이 가장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환경 질환 쪽을 파고 들어간 셈이다.

대성공이었다. 양방도 손놓다시피한 환경 질환에 대한 처방을 내놓자 호전된 환자들의 입소문이 급속도로 퍼졌다. 매출은 늘고 가맹점도 앞다퉈 생겨났다. 이들이 개발한 코의 점막조직 활성화를 위한 산소요법에 대해 웬만한 한의원은 벤치마킹에 나섰고, 열심히 치료받고 가는 다른 한의원 원장도 적지 않았다.

코비는 이제 한방산업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화장품, 침구 등 한약 건강생활용품 개발을 일부 마치고 상품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소 설립 추진과 별도로 경산 등지에서 청정한약재를 대규모로 재배하는 계획도 세워뒀다. 이들은 이 프로젝트에 성공해 지난 2002년 무산된 대구·경북 한방바이오 밸리 조성 산업을 되살리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내년 쯤 캐나다에 해외가맹점 1호를 내기로 하고 협의 중이다.

지역 출신이 전국 무대를 넘어 세계에 도전하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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