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철부지 학생들의 '착한 마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영주 영광중 효도체험 행사

▲ 영광중 학생들이 학부모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듬북 공연을 펼쳐 보이고 있다.
▲ 영광중 학생들이 학부모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듬북 공연을 펼쳐 보이고 있다.

6일 낮 영주 영광중학교 강당. 학교와 가정에서 '꼴통'으로 불리던 문제 학생들이 부모님과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는 뜻 깊은 효도체험의 날 행사를 가져 주목받았다.

갓 쓰고 도포 입고 온갖 멋을 부린 학생들이 모듬북 공연, 피아노 연주, 스포츠댄스 공연 등을 펼치며 온갖 재롱을 부리자 학부모와 교사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행사를 준비한 김우종 학생은 "조금이나마 부모님 은혜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고 착한 학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자의 모듬북 공연을 지켜본 강옥주(73) 할머니는 "말썽꾸러기 철부지인 줄만 알았는데 언제 저런 재주를 배웠는지 대견스럽다"며 "모듬북에 취미를 붙인 후 말썽을 안 부려 마음이 편해졌다"고 좋아했다. 심길남 영광중 교장은 "동아리 활동 후 학생들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 학교 생활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날 모듬북 공연을 펼친 '친한 친구들' 단원 15명은 오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국제 문화체험행사로 말레이시아를 방문, 특별 공연을 할 계획이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