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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랑 고마운 '풀빵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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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빵 장수 장동환씨는 친구, 가족들과 함께 지난 5일 후포초등학교에서 무료 분식 코너를 운영했다.
▲ 풀빵 장수 장동환씨는 친구, 가족들과 함께 지난 5일 후포초등학교에서 무료 분식 코너를 운영했다.

"아이들 때문에 우리 네 식구 밥 먹고 사는 것인 만큼 어린이날 오늘 하루만은 어린 고객들을 위해 봉사하렵니다."

개조한 봉고 트럭으로 학교 앞이나 시골 5일장 등을 10여년째 돌면서 핫도그 등을 파는 '울진 풀빵 아저씨' 장동환(40·울진군 후포면)씨.

장씨는 지난 5일 후포초등학교 한쪽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일 무료 분식 코너'를 운영했다. 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넛과 팥빵, 닭 꼬치, 고구마튀김, 어묵과 탕수육까지 다양했다. 평소 장씨가 고객들에게 내놓는 메뉴와 똑같았다.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열리는 목 좋은 곳에 터를 잡기만 하면 수십만원도 너끈히 버는 연중 최고 특수를 마다한 채 무료로 분식을 제공키로 한 것은 장씨의 평소 생각에서 비롯됐다.

"여유 있는 가정의 아이들은 부모님 손을 잡고 놀이공원에 가거나 지자체가 주관하는 행사장에 가겠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이날도 '방콕'할 수밖에 없어 더욱 소외감을 느낍니다. 때문에 오늘 하루만큼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싶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 무료 분식 코너는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했고, 장씨의 친구들인 '나눔회' 회원 10여명과 아내들까지도 동참해 음료수와 노트, 스케치북, 연필과 양말 등을 무료 제공했다.

"평소 마음먹었던 일을 겨우 한번 실천한 것일 뿐"이라는 장씨는 "도와준 친구들이 고맙다. 내년에는 좀 더 맛있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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