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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장자가 만나…'이장우 호접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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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의 호접몽'전은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조각을 전공한 이장우씨는 지난 2월 설치'영상미술 발전을 위해 실시된 '2008 유리상자-아트스타'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작가는 사방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유리상자 안에 현시대를 은유하는 사이보그 인간상을 설치한다. 유리 상자 표면에는 수십 마리의 나비를 그려 넣었다. 명상 분위기를 조성하는 물소리와 촛불, 물 그림자 영상 등이 컴퓨터 부품으로 만들어진 반가사유상의 몸 내부 모니터를 통해 나타난다.

작가는 과학문명, 가상공간, 자연과 동양적 미의식 탐구 등이 혼재된 설정을 통해 우리시대 세계상을 제시한다. 그는 "이 시대 인간상을 나타내는 사이보그가 장자의 호접몽을 통해 세상과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구도를 형상화했다"고 말했다. 053)66-3081.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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