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장난(이경화 저)
집단 따돌림의 가해자와 방관자, 피해자의 모습을 차별없이 다룬 이경화 작가의 새 청소년 소설. 이 책은 키가 작아 난쟁이 똥자루라고 놀림받는 준서 역시 '왕따' 혜진을 괴롭히던 가해자였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어느 날 아침, 이유도 모른 채 왕따의 가해자에서 피해자가 돼버린 준서를 왕따로 만든 가해자는 바로 강민이다. 그리고 준서가 피해자가 되도록, 강민이 가해자가 되도록 내버려둔 것은 성원이다. 이 책은 세 명의 주인공을 등장시켜 규칙적으로 화자를 변화시키는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시대, 우리 청소년들의 왕따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순수 국내 창작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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