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급문고)우리 엄마는 못 말리는 마법사

▶우리 엄마는 못 말리는 마법사(배빗 콜 글·그림/김수희 역)

그림책 속 우리 엄마는 마법사다. 나를 빗자루에 태우고 하늘을 날아서 학교에 데려다 주고, 두꺼비와 지렁이가 튀어나오는 특별한 케이크로 선생님들을 기절초풍하게 만들기도 한다. 아이들은 우리 엄마가 정말 멋지다며, 우리 집에 놀러 와 맘껏 놀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부모들은 우리 엄마가 마법사여서 싫어한다. 그러다 어느 날 학교에 불이 나고 엄마는 특별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구해 우리 학교의 영웅이 된다. 이 책은 웃음이 절로 나오는 유머 가득하고 기발한 이야기로 그려내면서 메시지도 전달한다. 특별한 엄마를 배척하는 부모들의 모습에서 남과 다른 사람을 꺼리고 차별하는 우리의 편견을 은근히 꼬집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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