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따뜻한 글로 풀어져 있다. 조계종 호계원장을 역임하고 금오사상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월서 스님이 50여년 동안 절밥을 먹으며 느꼈던 마음의 진솔한 고백으로 한결같이 인간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는 주옥 같은 법문들이다.
월서 스님은 행복이란 추구해야 할 대상이 아니며 부처님 가르침대로 '비우고 내려 놓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귀결점이라고 전한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이 말씀하신 방하착(放下着)이라는 것. 또 계율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계율은 비단 승속에 있는 사람만이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속가에 있는 사람들도 지켜야 하는 하나의 질서라고 말한다. 약방의 감초처럼 실려 있는 사진작가 장명확씨의 작품들이 글의 품격을 높인다. 400쪽, 1만3천500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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