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주산지인 경산에서 16일 거봉 포도가 첫 출하됐다.
경산 남산면 전지리의 김진수(56)씨는 1.8ha의 시설하우스에 거봉 포도를 재배, 이날 첫 수확을 해 '가나안 포도'라는 자체 브랜드명으로 서울 롯데백화점 등 전국 유명백화점에 출하했다.
27년간 포도 농사를 지어온 김씨는 포도 납품가격을 스스로 결정하는 왕(王) 생산자로, 2㎏ 상자당 3만8천∼4만원선에서 판매한다. 김씨는 2003년 경북도 포도명장으로 선정됐고, 연간 40t의 친환경 인증포도를 생산 1억5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포장용기에 칩을 부착하는 농산물 생산이력제를 추진, 소비자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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