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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다던 계란, 폐기처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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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휩쓸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까지 소비가 급감하고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닭고기와 마찬가지로 계란도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면서도 대량 폐기처분하고 있다. 왜 그럴까?

AI 감염은 주로 오염된 먼지와 물, 분변 또는 사람의 의복이나 신발·차량, 달걀 등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와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일어난다. 그러나 달걀 속에 감염되는 난계대 전염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쉽게 말해 어미닭이 AI에 감염돼도 계란은 안전한 만큼 날계란을 먹어도 감염 우려는 없다는 것.

방역당국이 AI 발생농장 반경 3㎞ 이내의 계란을 전부 폐기하는 까닭은 계란 껍데기에 묻어있을 수 있는 분변 때문이다. 분변 1g에는 닭 수백만마리를 감염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다.

경북도 축산경영과 이재섭 방역담당은 "발생농장 반경 10㎞ 내 가금류와 계란 등에 대해서는 이동통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오염원과 접촉할 가능성은 없다"며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5℃ 이상에서 5분만 가열하면 감염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 살처분은 어떻게 할까? 살아있는 닭을 그대로 땅에 매몰하는 게 아니라 밀폐된 양계장에 이산화탄소(CO₂)를 주입, 안락사시킨 뒤 묻는다. 양계장이 없는 일반농가에서는 구덩이를 파서 닭을 몰아넣은 다음 비닐을 덮고 이산화탄소를 뿌린다.

경북도에서는 올 들어 AI 발생 이후 16일 오전까지 가금류 19만8천763마리를 살처분하고 계란 198만9천개를 폐기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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