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없어' '간지럼을 잘 타' '나 백수야' '발이 넓어' '한눈에 반했어' '진동으로 바꿔' '코가 막혔어'….
토익 시험에서 900점을 받는 사람도 표현하기 힘든 영어다. 자주 쓰는 영어지만 '콩글리쉬'가 아니라 '잉글리쉬'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문어체 영어를 익히느라 정작 생활 속에서 자주 쓰는 영어를 익힐 기회를 갖지 못한 탓이다.
이 책 '영어실력 급상승 표현 BEST'는 남의 다리 가려운 곳만 긁어주는 영어 공부에 신물난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지은이는 자신들이 쓰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대신 네티즌 2만 명에게 '지금 이 순간 영어로 가장 궁금한 표현이 무엇이냐'고 묻고 그들이 원하는 표현을 중심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콩글리쉬'가 되지 않도록 교수, 고등학생, 어린이 등 미국인 20명의 도움을 받았다.
CD부록에는 책에 나온 표현을 녹음했다. 각 표현을 우리말로 1회, 영어로 3회 듣도록 구성해 출·퇴근 혹은 등·하굣길에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했다. 지은이 임병준은 미국내 외국어 기관인 국방외국어 대학에서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영어학습 사이트 english60.com을 운영하며 수만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영어유머, 명언, 미국문화 등을 e메일로 발송하고 있다. 247쪽, 1만2천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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