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환경미화원 공개경쟁 채용에 대졸자들이 대거 지원해 농촌지역도 도시 못지않게 고용불안과 취업난이 심각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상주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미화원 응모를 마감한 결과 14명 모집에 147명이 지원해 10.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력별로는 고졸자가 90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문대 졸업자 36명, 4년제 대졸자 21명 등 대졸 지원자도 전체의 39%를 넘었다. 연령대는 20대 48명, 30~40대 99명이었으며 여성 5명도 원서를 냈다. 특히 형제가 함께 지원한 사례도 있어 눈에 띄었다.
상주시 관계자는 "농촌지역 환경미화원 채용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사회인식이 많이 달라진데다 대우도 일반 공무원과 비슷한 수준이고 57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상주시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체력테스트를 실시했다. 최종 합격자는 개별통지되며, 상주시 홈페이지 및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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