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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광학교, 동물매개치료 전문학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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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광학교 학생들이 치료견과 다정하게 생활하면서 자연스레 정서 안정과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 경북 영광학교 학생들이 치료견과 다정하게 생활하면서 자연스레 정서 안정과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정신지체장애 학교인 경북 영광학교(영천시 북안면)가 국제적인 동물매개치료 전문학교로 발돋움한다.

영광학교는 국내 특수학교로서는 처음으로 '동물매개치료 연구센터'를 29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동물매개치료는 일정 훈련을 통해 테스트를 거친 동물들을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의 치료 과정에 투입, 정서 안정 및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치료기법이다. 영광학교는 지난해 삼성치료도우미견센터로부터 치료견 2마리를 분양받아 수업시간에 활용하고 있다.

특수교육과 동물매개치료학, 수의학, 심리학 등 분야별로 전문가 5명이 배치돼 앞으로 치료견을 통한 교육프로그램뿐 아니라 다양한 놀이프로그램 개발과 동물매개치료사 양성 등에 나설 예정이다.

또 치료견 외 말이나 새 등 다른 동물들을 치료에 활용하고 사회문제가 되는 유기견을 골라 훈련을 통해 치료견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권영옥 교사(연구센터 팀장)는 "현재 70㎡ 정도의 센터 규모를 넓히기 위해 인근 폐교 등 부지를 알아보고 있으며 앞으로 연구센터가 정착되면 교내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의 장애인과 교도소 수용자, 홀몸 노인 등 다양한 소외계층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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