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농소면사무소에 근무하는 김정호(42·7급)씨가 지난 25일 열린 김천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 마라톤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6일 밤 끝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날 대회 10㎞코스에 도전한 김씨는 5㎞ 지점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경북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숨졌다. 동료 직원들은 "평소 성실하고 모범적인 공직생활은 물론 배드민턴 등 각종 운동을 즐기며 건강했던 김씨의 갑작스런 불행이 믿기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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