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가 대학 양궁에서 갈수록 위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원주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제26회 대통령기 전국양궁대회에서 안동대 양궁부는 정진범(체육학과 3년), 장승훈(1년), 박희재(1년), 장태준(1년)으로 팀을 구성해 대학 최강으로 군림하던 한국체대를 2점차로 꺾고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또 장승훈은 남자 개인전 90m와 30m에서도 1위에 올랐다.
양궁협회도 깜짝 놀랄만한 성적이었다. 1986년 창단, 꾸준히 성적을 올려온 안동대 양궁부는 지난 4월 전국 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남자 단체전에서 2위, 여자 대학부 60m에서 오은지가 2위, 70m에서 남효선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장승훈은 이 대회에서 개인전 90m, 50m, 30m에서 3관왕에 올라 세계 대학선수권선발팀에 들어 가게 됐다.
안동대 체육학과 우상구 교수는 "안동대 양궁부는 이제 자타가 모두 공인할 정도로 양궁 명문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독립된 양궁장도 없는 열악한 시설과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기량을 닦아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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