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의 최다솔(16)양과 최다윤(14) 자매가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독일 짜브르켄에서 개최된 독일연방청소년 콩쿠르에서 첼로와 피아노 부문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다솔양은 2006년 듀오부문과 2007년 솔로, 2008년 첼로앙상블로 3년 연속 영예의 1위를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세 자매의 맏이인 최다은(19)양 역시 2004년 독일연방청소년 콩쿠르에서 바이올린으로 1위를 차지, 세 자매의 음악 자질을 입증하기도 했다. 다은양은 현재 뤼벡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있다.
음악 공부를 위해 6년 전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중앙음악학교에 입학한 세 자매는 2004년 고전음악의 본고장인 독일로 옮겨 뤼벡음대(예비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2월 세 자매를 돌봐왔던 어머니 조현영씨가 암으로 사망해 현재 독일에서 세 자매만 남아 공부하고 있다. 플루트를 전공했던 조씨는 세 자매의 음악 스승으로 자매의 외국 생활을 함께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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