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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소·비난…FTA비준 對野 막바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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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양당간 4자 회담 제의도

한나라당이 17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 폐회를 하루 앞두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국회 통과를 위한 마지막 대야압박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임시국회 첫날인 26일부터 전방위로 통합민주당을 압박했지만 도리어 민주당으로부터 '장외투쟁'이라는 역풍을 맞았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임채정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임 의장은 요지부동이다.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같은 한나라당 지도부의 조바심이 그대로 드러났다. 강재섭 대표와 안 원내대표 등은 읍소와 비난을 번갈아 구사해가면서 야당 측의 한미FTA비준안 처리 협조를 요구했다. 양당간 4자 회담을 제의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민주당이 한미 FTA 비준 필요성은 절감하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17대 국회가 비록 이틀 남았지만 민주당이 결단만 내린다면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 양당의 4인이 만나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자"며 '4자회동'을 제안했다.

안 원내대표는 "임 국회의장과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와 저는 내일이 임기 마지막날"이라면서 "임기 마지막에 국익을 위해서 최선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명예롭게 임기를 마치기 위해선 17대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한미 FTA를 비준을 해서 일자리 창출하는 데 동참을 하고, 물가가 내려가는데 동참을 할 것인지, 아니면 17대 국회를 역사적으로 망신시킨 다수당으로 낙인찍힐 것인지 민주당이 선택해야 하는 날"이라고 압박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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