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해 말 사용이 끝난 구포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신재생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국제기후변화 협약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 도시로 가꾸기 위해 현재 매립이 완료된 구포 매립장의 매립가스를 모은 후 정제해 500㎾/h 규모의 발전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관리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 후 내달 중 기술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구포 매립장의 조기 안정을 가져오고 악취 등 피해를 호소했던 주변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는 2018년까지 발전에 따른 매전수입과 온실가스 감축사업(CDM) 등록에 의한 탄소배출권(CERS) 판매 등 경제적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 조규주 환경시설관리담당은 "이 사업을 통해 연간 94만6천㎥의 매립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12년간 발전할 수 있으며, 연간 1만5천450t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돼 매전수입(40억원)과 탄소배출권(26억원) 판매 등으로 66억여원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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