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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경북 여름 비경] ④상주 우복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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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는 지도상으로 우리나라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전국 어디서나 편하게 올 수 있다. 상주의 화북면은 전국의 면 지역 중 가장 많은 산을 보유하고 있다. 명산이 많아 '삼산삼수(三山三水)'의 고장이라 불린다. 4개의 계곡(우복동천, 용화동천, 입석동천, 서재동천)과 속리산, 청화산, 도장산, 승무산, 청계산, 백악산, 덕기산, 형제봉 등 8개의 산이 이어져 있다.

최근 상주시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곳의 도장산(해발 827.9m) 속리산(1,057.7m) 청화산(984m) 등 3개의 산을 하나로 엮어 산행 코스로 개발했다. 국내 최장인 37.8km에 달하는 우복동천 코스다. '우복동'은 예로부터 이 일대를 축복의 땅으로 일컫는 말이다.

우복동천 등산로는 국내에서 가장 긴 원점회귀 코스란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등산로 주변에는 견훤산성, 옥량폭포, 장각폭포, 상오리칠층석탑, 용유계곡, 쌍용계곡 등 천혜의 비경이 간직돼 있다.

등산로는 쌍용계곡의 회란석에서 출발해 도장산, 서재, 갈령재, 형제봉을 지나 상주의 최고봉인 속리산 천왕봉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문장대, 밤티재, 늘재, 청화산, 시루봉, 장군봉, 회란석으로 이어지는 원점회귀가 가능하다. 도장산, 속리산, 청화산으로 나눠 산행을 할 수도 있다. 이들 산은 고갯마루와 계곡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어 끊어타기가 가능하다.

가장 긴 구간인 속리산은 갈령에서 늘재까지 약 18km다. 청화산은 늘재에서 쌍용계곡 회란석까지 9.5km. 도장산은 회란석에서 갈령까지 10.3km다. 이들 산은 명산의 풍모를 지닌 아름다운 능선길 조망을 자랑한다. 도장산은 속리산을 조망하기에 좋은 곳이다.

화북면 용유리에서 농암면 내서리로 흐르는 용유계곡은 청화산과 도장산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화북면 용유리에 접한 부분은 용유계곡이라 하고 농암면 내서리에 접한 부분은 쌍용계곡이라고 한다. 용유계곡은 낙동강 수계의 시발점으로 한폭의 산수화 같은 경관을 갖추고 있다.

속리산 천왕봉에서 상오리 장각동 마을로 내려오는 길에는 고려시대의 것으로 알려진 상오리 7층석탑(보물 683호)이 있다. 또 천왕봉에서 발원한 물이 6m의 폭포를 이루는 장각폭포가 유명하다. 문장대에서 하산하다 만나는 오송폭포와 견훤산성도 좋은 볼거리다. 등산로 곳곳을 들여다보려면 3일간의 등반 일정이 적당하지만 전문산악인의 경우 20시간이면 주파가 가능하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여행정보=우복동천을 찾으려면 상주~청원 고속도로 화서IC에서 내려 상주방면으로 1km쯤 진행후 삼거리에서 화북·문장대(지방도49호)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된다. 화북면 소재지의 송학장 민박 2만5천~4만원(054-533-6968). 병천녹색체험마을(054-533-8945, 011-507-8945). 맛집으로는 산행기점인 회란석 옆 도로변에 위치한 늑천정(자연산버섯전골)이 유명하다. 문장대 입구의 문장대회가든(054-533-8935) 오송송어장(054-533-8972). 문의: 상주시청 문화체육팀(054-537-7207) 화북면사무소(054-533-1300) 상주시청 홈페이지(www.sa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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