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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용숙 대구경찰청 첫 여성 홍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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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긍정적인 경찰상 확립에 최선"

"주민들에게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밝고 긍정적인 경찰상(像)을 가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설용숙(50·여) 대구 남부경찰서장이 15일 여성 총경 1호로 대구경찰청 홍보담당관으로 임명된다. 대외 활동이 많아 그동안 남성 총경들이 도맡아오던 홍보담당관을 여성이 맡기는 전국적으로 드문 일이다.

1977년 서울경찰국 수사과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설 총경은 경찰 근무 내내 '여성 1호'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1998년 대구경찰청 보안계장(경정)으로 근무하던 그는 2005년 서울 본청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최초로 여성 총경으로 승진했다. 총경 승진 후에는 대구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 경북 성주서장, 대구 남부서장 등을 거쳤다.

설 총경은 "단 한번이라도 여성이라서 안 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며 "직원들의 감성을 움직여 조직의 안정과 끈끈한 동료애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총경의 이력도 남다르다. 충북 보은이 고향인 그는 경주 김씨 수은공파 8대 종손 맏며느리다. 경북 김천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남편과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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