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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과일특수? 과일값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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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장마 후유증? 채소는 출하 늘어 하락세

계속되는 무더위로 수요가 폭등한 과일은 값이 크게 오른 반면, 장마철임에도 마른 날씨가 계속되면서 출하가 계속되고 있는 채소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 대구지역본부가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도매가격 기준으로 과일과 채소류의 가격을 분석하자 여름철 최대 수요 과일인 수박이 8kg기준으로 지난달 17일 9천760원하다가 이달 17일엔 1만4천100원까지 뛰었다.

참외 역시 15kg들이 한 상자가 지난달 17일 2만7천639원에 거래되다가 이달 17일엔 4만4천304원까지 급등했다.

채소 가격은 내리고 있다.

양파는 이달초 1만7천200원 하다가 17일엔 1만5천원선으로 내려왔고 대파 역시 이달초 7천500원선에서 17일 6천30원선으로 하락했다.

경북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포항농산물도매시장에서 수박 10kg 짜리 한 개 도매가가 최근 1만6천~1만7천원으로 이달 초보다 50% 이상 급등했다. 또 참외는 15kg 한 상자에 5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자두와 봉숭아도 1kg 한 상자에 5천~6천원에 경락되는 등 이달초에 비해 50~70% 가량 올랐다는 것.

반면 오이값은 15kg 한 상자에 5천~1만1천원, 대파는 10kg에 5천원, 양파와 감자는 20kg 한 상자에 각각 1만3천원과 1만1천원에 거래돼 지난달에 비해 30% 이상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농산물도매시장 사람들은 "30℃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수박 등 여름과일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 과일 가격이 치솟고 있다"며 "그러나 오는 20일쯤부터 전라도 지역 노지 수박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수박 값도 30%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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