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미리넷솔라 태양광 전지 수출길 활짝

태양광의 핵심 소재인 태양광전지(솔라셀·Solar Cell) 생산분야 선두기업인 성서산업단지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가 대형 수출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키고 있다.

미리넷솔라는 21일 이탈리아 최고의 태양광 모듈제조업체 솔라데이(SOLARDAY S.p.A.)사와 올해부터 2013년까지 6년간 2천550억원 규모의 솔라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솔라 2008'(태양광박람회)에서 독일 ,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의 업체들과 거래 상담을 진행해온 미리넷 솔라는 선수금 10% 등 계약조건이 유리한 솔라데이에 6년간 솔라셀을 공급하기로 합의한 것.

이로써 미리넷솔라는 지난주 인도 태양광 모듈 업체에 1천300억원 규모의 솔라셀 수출계약과 함께 당초 목표보다 30%를 초과 달성해 올해 장기공급 계약실적이 3천850억원에 이른다.

미리넷솔라의 태양광전지 장기공급계약은 지난해 독일에 3천300억 규모의 수출계약부터 최근까지 7천150억원의 수출 물량을 확보, 2013년까지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최근 세계 태양광시장은 솔라셀 및 원재료 업체들이 거래처간 생산이전에 선판매를 하는 추세여서 미리넷솔라는 앞으로도 솔라셀 추가 계약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대표는 "현재 연산 30MW규모의 현재 생산 공장을 150MW로 증설하고 공급물량을 맞추기 위해 잉곳(Ingot), 웨이퍼 공장 완공도 서두를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솔라셀 품질의 기준이 되는 셀 효율(Efficiency)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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