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덕·영해 시가지 人道가 없다…주민들 큰 불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1970년대 중반 지역 유지들의 이해관계 등으로 영덕읍 시가지 도로가 인도 없이 만들어져 30여년이 지난 현재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 1970년대 중반 지역 유지들의 이해관계 등으로 영덕읍 시가지 도로가 인도 없이 만들어져 30여년이 지난 현재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영덕군 영덕읍과 영해면 시가지에 인도(人道)가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영덕읍 중심지인 남석리 제일약국 네거리와 교육청 앞, 구택시대기소 앞 등 총 연장 15㎞ 시가지 도로에는 보행자를 위한 인도가 한 곳도 없다. 한때 주민수 1만4천여명을 자랑했던 영해면의 중심지 성내리 일대 총 연장 8㎞ 도로도 마찬가지다.

다른 도시의 중심지 도로는 폭이 대부분 15m인데 반해 이곳 도로 폭은 12m라 인도를 설치한 공간이 나오지 않는다.

이 같은 상황은 '지역 유지들의 이해 관계와 행정기관의 근시안적 행정' 때문에 빚어졌다.

영덕군 건설과 관계자는 "1970년대 중반 도시계획도로 지정 당시 군은 도로폭을 15m로 그었으나 지역 몇몇 유지들의 반대에 부딪혀 12m로 변경했다"며 "지역 터줏대감들이 자신의 땅이 도로에 편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벌인 로비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 "군에서는 말썽이 생기자 별 생각없이 유지들의 요구를 수용했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도로는 지그재그로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승용차가 급증한 최근 영덕군민들은 이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왕복 3차로 규모에 불과한 12m 도로 탓에 노면주차장을 만들 수 없어 만성적인 불법주차에다 교통혼잡을 겪고 있고 보행자, 특히 등하교 시간 어린이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주민 이모(54)씨는 "윗대의 이해관계로 인해 후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덕군 공보계 관계자는 "1980년대 이후 만든 강변도로나 우회도로에는 인도를 설치했으나 중심가 도로는 손을 댈 수 없는 실정"이라며 "시가지의 부지를 매입해 공용주차장을 확보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영덕·박진홍기자 pjh@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 매매 과정에서 17억 7천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 대출을 막으면서...
코스피가 21일 급등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정지 조치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고, 이날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5.17% 상승한 1,0...
광주지방검찰청과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21일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를 압수수색하며, 경찰 내부에서는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지휘와 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