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기 경일대 교육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4번째 산문집 '나는 계획한다, 분서를' 을 냈다. 신 교수는 오랫동안 학교 안팎에서 글쓰기를 가르쳤다. 대학교 강의실에서가 아니라도 그의 강의를 들었고, 그의 글쓰기에 영향을 받은 사람은 많다. 신 교수는 "오랫동안 글쓰기를 가르치다 보니, 글쓰기에 대해 이런저런 관점을 가지게 됐다. 그래서 그 관점들을 목소리 높여 설명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론이나 방법에 관해 뭔가 말하고 나면 언제나 그 여운이 개운치 못한 편"이라고 말한다.
그는 "근래에 나 자신을 직접 드러내는 산문에 애착이 간다. 독자에게 큰 감동도 못 주고 현실을 변화시킬 힘도 없지만, 거기에 '내'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신재기 교수의 이번 산문집은 제목이 두 개다. 하나는 책 표지에 있고, 나머지 하나는 지은이의 가슴에 새겨진 제목, '어머니의 장한몽'이다. 자식의 책을 책장이 닳도록 읽고 또 읽으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쓴 글이며, 지금은 저세상에 계신 어머니에게 소리 높여 읽어드리고 싶은 글이라는 말이다.
자신을 드러내는 글, 어머니에게 읽어드리고 싶은 글…. 그래서 이번 산문집에는 어머니, 고향, 형님, 설, 부모님,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지은이는 '왔던 것은 가고야 만다'에서 인생을 관조하고 있다. 190쪽, 9천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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