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 대구-경산 버스 환승제 이번엔 꼭 이뤄내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와 경산 사이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가 내년부터는 전면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다. 두 도시 간 운행 버스 정보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도 올 연말 개통을 목표로 구축되고 있다고 한다. 2006년 2월 대구에 시내버스 준공영제 및 무료 환승제가 도입된 후 줄곧 숙원이 돼 왔던 일에 가닥이 잡혀가는가 싶다.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알듯이 대구와 경산 도심은 명실공히 동일 생활권이다. 생활권만 동일한 게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여서, 경산의 대학가 학생들 중 다수는 대구 시민이고 숱한 대구 주민등록자들은 경산에서 직업 활동을 한다. 하나 두 도시 사이를 혈액같이 순환해야 할 대중교통체계는 지금까지도 별개다. 오가는 시내버스가 무려 26개 노선 480대나 되고 그 승객이 하루 10만 명을 넘는데도 그랬다. 세계 어느 곳 없이 갈수록 생활권이 광역화되는 추세인 만큼 그에 발맞춘 대응이 시급하나 성과가 미미한 것이다.

광역정보시스템 구축은 중앙정부까지 거들어 추진하는 사업이라 하니 성과가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무료 환승제 도입에는 아직도 넘어야 할 큰 산이 그대로 있는 모양새다. 두 도시의 버스 운영 시스템이 서로 다르다는 결정적 걸림돌이 그것이다. 까딱하다가는 내년 초 전면 실시라는 시간계획에 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어떤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이번엔 성과를 이뤄내기 바란다. 더 넓은 지역을 포괄하는 수도권의 서울'인천'경기도도 이미 환승제를 성공시켜 내고 있다. 흔히 말하는 대로 광역화된 단위 지역이 국가를 대신해 세계적 경쟁 주체로 부상한다는 주장이 맞는다면, 대구'경산은 그런 '통합'이 늦춰질수록 경쟁력을 잃는 결과에 도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암장 시대'와 '잼데믹'이라고 비판하며, 개헌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부의 국정과제가 대통령...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일부 직원들이 주거비 지원금을 부당하게 수령했다는 의혹으로 100명 이상이 조사 대상에 올랐으며, 이는 평택사업장에서...
대학생 자녀가 한 달 용돈으로 150만원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에서는 '대구학부모교육센터'가 개관하며 학부모 교육을 지원...
미국 연방 하원에서 태권도 대사범 감사의 날을 지정하자는 결의안이 제출되었고, 이는 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이 작년에 기념일로 지정한 것을 계승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