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5월 지역협력 강화 차원에서 포항시에 외주파트너사(협력업체) (주)대연 대표이사를 선임해줄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 포항시가 내부 협의를 거쳐 이 문제를 포항상의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포항상의는 공모를 통해 이달 중으로 (주)대연 경영인을 선정키로 했다.
포항상의는 18일 "지역협력 강화라는 포스코의 선정의뢰 취지와 공정한 선정을 바라는 포항시의 뜻을 모두 살려 공개모집을 통해 (주)대연을 이끌 경영자를 선임하겠다"고 밝히고 공모기간을 19일부터 25일까지로 정해 공고했다.
포항상의는 '경영인 선임관련 업무를 맡아달라'는 포항시의 요청이 접수된 지난달 이후 수 차례 내부논의를 거쳐 ▷지역출신(8월 31일 현재 포항시에 15년 이상 거주한 사람) ▷연령기준 만 60세 이하를 기본요건으로 정했다. 다만 포스코 본·계열사 및 외주파트너사의 임원출신과 탈세·회계부정 등의 전력이 있는 사람 등은 배제하기로 했다. 또 기업체 경영경력이 있거나 지역 상공업 발전에 기여한 경력이 있는 경우 평가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편 포항상의는 공고 이후 상공계와 학계 및 언론계 등 지역 각계 인사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달 중으로 후보자를 단수로 포스코에 추천키로 했으며 포스코는 결격사유가 없는 한 추천인에게 (주)대연의 경영권을 맡긴다는 방침을 정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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