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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매원리 주민들 세븐밸리 골프장 현장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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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 주민 200여명이 29일 세븐밸리 골프장 공사현장 진입로를 농기계로 가로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성우기자
▲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 주민 200여명이 29일 세븐밸리 골프장 공사현장 진입로를 농기계로 가로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성우기자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 주민 200여명은 ㈜씨제이 파라다이스가 시공중인 칠곡 세븐밸리 골프장으로 인해 영농활동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29일 공사 현장에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매원리 주민들은 "비만 오면 공사장에서 쏟아지는 황톳물이 아래쪽에 위치한 매원저수지로 흘러들어 오탁도가 크게 저하될 뿐만 아니라 이같은 물을 농업용수로 관수해야 하는 참외, 포도 등 특작 재배 농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곳에 36홀 규모의 파미힐스 골프장이 조성돼 운영중인 가운데 바로 인접해 세븐밸리 골프장(27홀)이 완공될 경우 장마나 폭우시 아래쪽 하천의 병목 현상으로 인한 범람사태, 농약과다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등이 우려된다"고 비난했다.

게다가 주민들은 "다른 마을에는 이미 피해에 따른 보상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기준으로 매원마을에도 인구와 농경지 면적 등에 비례한 적정 보상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골프장 측은 "매원마을 주민들의 민원 내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골프장과 주민들간 최대한의 합의점 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씨제이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칠곡군 왜관읍 봉계리 17 일원에 회원제 18홀, 퍼블릭 9홀(예정) 규모의 골프 건설 사업을 올해 말 완공 목표로 벌이고 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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