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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주실마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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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숲 제공
▲ 생명의 숲 제공

조지훈 시인의 생가가 있는 영양 일월면 주실마을 숲이 산림청과 사단법인 생명의 숲이 8일 뽑은 '올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에 올랐다.

마을을 감싸고 있는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는 주실마을 숲은 풍수의 기맥을 보호하기 위해 100년 전에 집중적으로 심은 소나무들을 비롯해 250여년 된 아름드리 느티나무와 느릅나무 등이 풍성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청록파 시인 조지훈 선생의 생가가 있어 '시인의 숲'으로도 불린다.

주실마을은 한양 조씨 집성촌으로 이 숲에는 시인을 기리는 기념시비가 있고, 문학기행이나 백일장도 열린다. 이 숲은 마을 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양 조씨 종중이 영양군의 지원을 받아 자연 그대로 잘 가꿔 가고 있다.

한편 아름다운 숲길로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곶자왈 숲길, 천년의 숲으로는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소이산 평화의 숲, 아름다운 학교 숲으로는 대전 동구 성남초등학교가 각각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4시 전남 화순군 화순군민회관에서 열린다. 영양군은 상패와 숲 보호기금 3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영양 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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