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일(63·제주교구장) 주교가 17일 서울 중곡동 성당에서 열린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임기 3년의 의장에 선임됐다. 또 부의장에는 김지석 주교(원주교구장), 서기에는 최덕기 주교(수원교구장)가 각각 선임됐다. 경기고를 졸업한 강 의장은 교황청 우르바노대 대학원을 거쳐 1974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1986년 주교가 됐다. 가톨릭대 총장과 2001년 서울대교구 총대리주교를 거쳐 2002년부터 제주 교구장을 맡고 있다. 강 의장은 이날 "주교회의는 전국 16개 교구의 협의체로 의장단은 그 비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생명을 경시하고 무참히 다루는 풍조에 경각심을 갖고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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