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3일 PC방에서 주인을 위협해 금품을 뺏으려 한 혐의로 육군 모부대 탈영병 K(20·이병)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K씨는 지난달 중순쯤 자신이 근무하던 경기도의 한 부대를 이탈한 뒤 지난 1일 오전 8시쯤 수성구의 한 PC방에 들어가 손님이 없는 틈을 타 흉기로 업주를 위협,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PC방 업주는 금고를 여는 척하다 K씨에게 달려들어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K씨를 군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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