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통의학의 시장 규모는 1998년 850억달러에서 2002년 1천억달러, 2006년 1천500억달러, 2008년엔 2천억달러(한화 약 300조원)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과 일본, 미국 등도 전통의료 기술 분야를 새로운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대구MBC의 특별기획 5부작 '세계의 전통의학'(연출 공재성·김형출·한영해·권병진)이 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전세계 전통 의학의 현장을 직접 취재해 소개하고, 자연에 의존하는 전통 의술이 결코 미개하지도 비과학적이지도 않음을 밝혀낸 다큐멘터리이다.
제1부 '몽골초원에 핀 전통의학'(4일), 제2부 '나일강에 이룬 생명의 기적'(11일), 제3부 '신왕들의 초록약국 멕시코'(18일), 제4부 '몸과 영혼의 안식, 아유르베다'(25일), 제5부 '현대 의술의 대안, 중의학'(1월 1일)을 통해 장차 대체의학으로서의 가능성도 가늠해 본다.
대체의학은 수천 년을 통해 검증되어온 전통의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중국 정부는 1950년대부터 중의학의 발전을 위해 서양의학과 동일한 규모로 투자하고 있고, 현존 최고의 인도 전통의학 '아유르베다'는 새로운 대안 의학으로 당당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오는 2012년까지 매출 100억원 이상 한방기업 20개 육성'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수립한 대구이니만큼 세계 전통의학의 오늘을 살펴보는 작업이라는 의미도 크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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