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 작가 스티븐슨 사망

모험소설 '보물섬'을 쓴 영국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1894년 12월 3일 남태평양의 사모아섬에서 뇌일혈로 사망했다. 1850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난 스티븐슨은 에든버러대학 공과에 입학했으나 1875년 변호사가 되었다.

어릴때부터 허약한 체질과 폐결핵으로 건강이 악화되자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지로 요양을 위한 여행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문필 활동에 뛰어든 것은 서른이 넘어서였다. 1881년 여러 잡지에 기고하였던 자서전·단편소설·여행기의 단편들을 묶은 '젊은이를 위하여'를 시작으로 10여년 동안 시, 소설, 평론 등 문학사에 기억될 만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특히 1881년부터 이듬해까지 청소년 잡지에 연재된 소설 '보물섬'이 1883년 단행본으로 출간되자 어린이 뿐만아니라 성인 독자들에게도 큰 호평을 얻었다. 이 소설은 짐 호킨스라는 소년이 해적으로부터 보물섬 지도를 얻어 보물섬을 찾아 떠나면서 겪는 파란만장한 모험을 그렸다. 이 소설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만화, 영화 등으로도 만들어지면서 전세계로 퍼져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또 인간의 이중인격을 다룬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도 그의 대표작이다.

▶1921년 조선어연구회 결성 ▶1997년 대인지뢰 금지협약 서명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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