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새벽 시간대 '도로 위 살 얼음(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연쇄 추돌 교통사고가 나,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사고와 관련에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찰도 각 사고 간 인과관계 규명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6시20분쯤 서산영덕고속도로 영덕방향 남상주 나들목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있던 승용차를 피하려던 화물차가 도로 밖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40대 A씨가 숨졌다.
이후 같은 구간을 중심으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각, 청주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아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쏘나타 승용차가 추돌 사고로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
또 이날 오전 6시35분쯤에는 청주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SUV가 트럭을 추돌한 뒤 가드레일과 충돌하면서 전소됐다.
총 3건의 사고로 이 일대에 양방향에선 차량 16대가 다중 추돌해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블랙아이스(도로에 비나 눈이 얼어붙으면서 발생한 결빙)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선 상주경찰서 교통과가 수사를 진행한다. 경찰은 차량 블랙 박스 영상,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차량 간 충돌 원인과 각 사고 간 관련성 등을 집중 살펴 볼 예정이다.
현재 단계에선 노면 관리, 제설조치 여부 등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도로 결빙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는 만큼 향후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될 수 없다.
앞서, 2019년 12월14일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도 새벽 4시 무렵 상·하행선에서 비슷한 시간대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 7명이 숨졌다. 당시 경찰은 도로결빙 관리 업무를 부실하게 진행한 ㈜상주영천고속도로 관계자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또 규정 속도를 준수하지 않은 운전자 B씨 등 2명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감사를 통해 토로공사의 제설제 예비 살포 미실시 정황 등 관리·대응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와 절차 이행 여부를 조사한다.
국토부는 감사 결과에 따라 관리 소홀이나 절차 미이행 등이 확인되면 이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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