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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줄어드는데 아파트 계속 팔릴까…대구 2030세대 인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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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매일신문 DB
중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매일신문 DB

만성적인 인구 감소에 직면한 대구 지역 주택 시장이 기존 공급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20·30세대 청년층 감소와 1인 가구 증가로 인구 지도가 재편하면서, 그에 따른 주택 산업 생태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구 지역 인구는 235만3천32명으로 지난 2021년(238만5천412명)보다 1.36%(3만2천380명)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 인구 감소세는 더 가파르다. 지난해 말 기준 20~39세 인구는 53만8천550명으로 5년(2021년 59만3천786명)만에 9.30%(5만5천236명)나 줄었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살펴보면 2052년 대구시 인구는 179만6천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선 인구가 감소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시스템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수요 기반이 약화할 경우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지고, 장기화·지연 사례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해마다 전체 가구는 물론, 1인 가구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 지역 전체 가구수는 2021년 106만3천893가구에서 2025년 111만2천508가구로 4.57%(4만8천615가구)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인 가구는 40만2천159가구에서 45만2천117가구로 12.42%(4만9천958가구)나 늘었다.

이 같은 1인 인구 지형의 변화에 맞춰 청년·미래 세대 등 실수요자들의 질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적 공급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병홍 대구과학대 금융부동산과 교수(대구경북부동산분석학회장)는 "대내외 사업 환경 악화로 민간 주도의 주택 공급에는 한계가 있다"며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공급과 금융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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