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지표조사를 빠트렸다가 문화재청에게서 공사중지 명령을 받았던 앞산4차순환도로(상인~범물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가 시민단체의 반발속에 계속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건설관리본부는 4일 "지난달 문화재청이 내린 수성구 파동 용두골 공사장 인근에 대한 공사중지 명령은 현재 공사중인 구간과는 전혀 관계없다"며 "선사시대유적지인 바위그늘 부근 구간에 대해서도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해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설관리본부는 지난달 11일 문화재 지표조사 누락으로 문화재청에게서 공사중지를 받은후 하루동안 공사를 중단했지만 곧바로 재개, 현재는 파동교각 기초공사와 앞산터널 주변 벌목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시가 주변 문화재의 가치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는데도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강행하고 있다"며 "법원에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진행하는 등 불법공사 저지에 나서겠다"고 반발했다.
시는 3일 오전 용두골 입구 배수로 공사를 위해 시민단체가 설치한 텐트를 철거했다가 시민단체 회원들이 반발하자 다시 설치해줬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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