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크리스마스 선물, 벌써 '유혹의 손짓'

지역 백화점들, 다양한 상품 판촉전 돌입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는 또 다른 즐거움은 풍성한 선물. 대구지역 백화점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양한 선물상품을 선보이면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아이들에게

여자 아이들에게는 인형이 좋다. 대백프라자점 7층 아동매장에서는 31일까지 페루의 장인들이 손으로 만든 '블라블라인형'을 판매하고 있다. 블라블라는 페루에서 생산된 자연 섬유로 만들었다. 걸시리즈는 4만9천원부터 판매하고 자이언트인형은 18만원부터 판매한다. 귀엽고 깜찍한 어린이용 '폴프랑크' 잠옷은 5만7천400원이다.

남자 아이들에게는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가 알맞다. 초등학생들도 쉽게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기는 15만원이며 게임용 팩은 3만~4만원이다.

크리스마스 인기 선물상품인 로봇 장난감도 빼놓을 수 없다. 인기 만화 캐릭터인 파워레인져 시리즈 '와일드 킹라이노'(9만5천600원)와 '레고 스타워즈'(14만2천원), 뽀로로컴퓨터(6만1천200원)가 인기가 많다.

◆부인과 여자친구에게

여성들을 위한 선물로는 화장품이 최고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자음수·자음유액 기초세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피부에 얇은 수분막을 형성해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준다. 가격은 10만5천원.

오휘는 화장품 케이스에 LED조명을 부착해 밤에도 빛이 나게 하는 '루미아르떼 팩트 기획세트'(12만원)를 선보이고 있다. 내부 화장 거울에도 조명이 장식돼 있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랑콤은 여성을 위한 선물로 '세끄레드 비 세럼'(39만원) 에센스를 추천하며, 크리스찬 디올은 '2008 크리스마스 나이트 다이아몬드룩'(6만9천원) 상품을 연말연시 선물 상품으로 내놓았다.

◆직장인에게

10대부터 직장인들에게는 소형 전자제품이 안성맞춤이다. 가장 손쉽게 고를 수 있는 소형 전자제품으로는 MP3플레이어가 꼽힌다. 저렴한 제품은 5만원대, 고성능 제품은 20만원대이지만 다른 전자제품에 비해 부담이 적은 편이다.

수험생이나 시간을 쪼개 자기계발을 하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영어공부와 동영상 강의 재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PMP가 적당하다.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격대를 낮춘 제품을 내놓고 있다. 레인콤의 실속형 제품인 '아이리버 NV mini'는 88.9㎜(3.5인치) 화면에 무게가 135g인 초소형 제품으로 18만8천원이다.

◆프러포즈할 때

부인과 연인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다면 주얼리가 좋다. 비싼 것이 흠이지만 받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된다. 스와로브스키는 크리스마스 선물 아이템으로 '팅커벨귀걸이'(9만2천원)와 '달목걸이'(10만원)를 내놨다. 커플시계의 경우 엠포리오아르마니는 남녀 각각 43만9천원이며, CK의 제품은 각각 24만원과 27만원이다.

크리스마스에는 남성 고객이 여성 속옷 매장을 가장 많이 찾는다. 크리스마스 선물용 속옷은 어느 때보다 화려해진다. 화려한 색상의 속옷이라면 모양은 단순하고 깔끔한 꽃장식이 붙어 있는 것이 좋다. 망사류나 레이스류가 좋다면 색상은 아이보리·베이지·핑크로 고르면 된다. 색과 디자인이 모두 튀면 천박해 보일 수 있다. 비너스의 호피 브라·팬티세트가 13만3천원이고 캘빈클라인언더웨어의 브라·팬티 세트와 남성용 팬티 세트는 각각 12만8천원과 10만원이다. 비비안의 선물용 브라·팬티세트와 커플팬티세트가 각각 5만6천원과 5만원이다. '보디가드'에서 출시한 하트모양 브라팬티 세트는 4만원이다.

남성용 선물은 크리스마스 파티, 송년모임 등 특별한 날을 위한 드레스셔츠와 넥타이가 좋다. 최근엔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붉은색이나 녹색 계열의 넥타이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레스셔츠는 8만~15만원대이며, 넥타이는 6만~13만원선이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