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심성·과다·중복 예산은 과감히 줄이는 대신 공공근로사업, 중소기업 육성 등 민생관련 예산은 대폭 늘리도록 하겠다."
지용성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사진)은 8일부터 시작된 내년도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예산안 심사와 관련, "어려운 대구시 재정을 감안, 시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 위원장은 특히 "낭비성, 중복예산을 확 줄이겠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650억원), 저상버스 도입비(70억원) 등과 행사성 경비예산인 2009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개최 예산(12억원),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개최예산(15억원) 등을 대표적인 삭감 대상으로 꼽았다.
그는 이어 "그러나 경기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공근로사업 추진비, 청년취업연수 사업비,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골목시장 활성화 시범사업비 등에 대해서는 과감히 예산을 증액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의회 예결위의 예산심사는 대구시의 예산 4조7천605억원과 시교육청 예산 1조9천억원 등을 대상으로 8일부터 4일간 실시된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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