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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자유선진당 '2중대 설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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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의 2중대" "민주당은 민노당의 2중대"

정치권에서 때아닌 '2중대'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자유선진당을 '한나라당의 2중대'로 지칭한 민주당의 공격으로 시작된 양당간 신경전이 9일 가시돋친 설전으로 이어진 것.

반격에 나선 선진당은 이날 민주당을 '민노당의 2중대'로 공격했고, 민주당은 선진당을 남북문제에 있어서는 '한나라당의 본대'라고 반박했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전날 민주노동당의 여야 원내대표 회담장 점거 사태와 관련, "민주당은 민노당 달래기에 여념이 없어 스스로 민노당 2중대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목소리 큰 사람에게 약해지는 민주당의 모습이 가련할 지경으로 민주당은 더 이상 상종할 대상이 아님을 인식시켜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의 북한인권증진법 발의를 공격하면서 선진당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선진당은 남북문제,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비슷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냐"면서 "선진당은 남북문제에서 한나라당의 본대라고 봐야 한다"고 공격했다.

그러자 선진당 박 대변인은 다시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어떻게 진보의 탈을 쓰고 북한 인권문제에 침묵도 아닌 동조를 한다는 말인가"라면서 "민주당은 북한인권 탄압의 공범"이라고 비난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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