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예산안의 처리시한을 하루 앞둔 11일 대구경북지역 예산통과도 마지막 고비를 맞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전체를 처리한 후 예결위 전체회의에 넘긴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SOC예산의 대폭 삭감을 주장하면서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경북의 SOC 사업이 포항에 집중돼 있다며 대폭적인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한구 예결위원장과 김광림 의원 등 지역출신 예결위원들은 지역예산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야당측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지역 SOC 예산은 ▷상주~영덕간 고속도로(동서6축고속도로) 건설예산 1천203억원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530억원 ▷영일만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243억원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 예결위원장과 김 의원 등 지역출신 예결위원들은 원안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큰 문제없이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고, 김 의원은 "예산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는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 의혹을 받고 있는 '하천정비사업'과 포항 주변 도로 예산을 놓고 이틀째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특히 울산~포항간 국도를 포함한 각 지역 국도건설 사업을 놓고 원안 통과를 고집한 한나라당과 감액을 주장한 민주당이 사사건건 맞서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김 의원은 "울산~포항간 고속도로는 울산에서 먼저 시작한 사업"이라면서 원안 통과를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설전이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이 예결위원장이 원안 처리를 독려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사실상 표결로 가면 원만한 해결이 어렵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고, 이 틈을 이용해 이 위원장이 1조2천500여억원 규모의 국가하천정비 및 하천재해예방사업 예산과 포항~안동 국도건설 예산 등 여야간 최대 쟁점 예산을 처리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이 계수조정소위 회의장으로 복귀하면서 민주당없이 처리된 예산안 무효를 선언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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